[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올해 가을에 신형 아이폰 3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판매가 부진한 XR의 후속 제품으로 여전히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된 제품도 포함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고 사양 모델에는 트리플 후방 카메라를 탑재하고 나머지 두 모델에는 더블 후방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매출 하향의 원인이 됐던 아이폰XR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LCD 모델 생산을 고수하는 것은 LCD 제품 생산용 파이프라인 운영 계획을 적어도 수개월 동안은 쉽게 변경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이 2020년에는 LCD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전격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옮겨갈 것이라고 소식통은 예상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애플은 최근 중화권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등을 겪으며 지난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소식통은 올해 아이폰 설계가 주요 사양이 결정되는 수준까지 진행됐지만 아직 완성된 단계는 아니므로 앞으로 수정 단계를 거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맨하탄 세계무역센터 애플스토어에 진열된 애플 아이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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