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대사 업무공백 관련 "공관 차석이 대사대리 맡을 것"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 美 사정으로 다음주로 연기"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이번주 예정됐던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가 미국 측의 사정으로 다음주로 날짜를 조정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는 미 측의 여러 가지 사정이 있고 해서 다음 주, 다음 주로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노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회의 일정과 관련해 이번주 중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1 kilroy023@newspim.com |
아울러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와대 인선으로 국내로 복귀한 것과 관련해 주중대사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노 대변인은 공관 차석이 대사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공관장이 여러 이유로 해서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공관차석이 대사대리로서 공관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지금 주중대사관에는 많은 외교적인 경험을 갖춘 여러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주중대사 인선 시점과 관련, 노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일본 정부에서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서 우리 정부에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아직 그와 관련된 어떤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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