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2차 화상회의, 다음주 중으로 조율중"
이탈리아 주재 北대사 망명 타진 보도에는 "아는 바 없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북미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조속한 북미 후속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고위급 회담의 향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 "북미 양측 간 계속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북미 양측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와 최근 트럼프 대통령 각료회의 발언에서 보듯이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1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조속한 북미 후속협상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올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이행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회의 일정과 관련, "2차 화상회의는 지금 일정 조율 중에 있다"면서 "다음주 중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레이더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 대변인은 "일본 초계기에 대한 우리 함정의 레이더 조사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은 이미 주무부처인 국방부에서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국 국방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서방국에 망명을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노 대변인은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