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커넥티드·전기화 결합...2021년 비전 i 넥스트 양산 시작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BMW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BMW 비전 i 넥스트'를 통해 가상 시운전을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BMW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가해 비전 i 넥스트의 혼합현실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운전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BMW코리아] |
BMW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CES에 참가해 비전 i 넥스트의 혼합현실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운전 체험을 제공한다.
비전 i 넥스트는 BMW의 향후 핵심 영역으로 정의된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및 관련 서비스 분야를 결합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양산형 모델은 오는 2021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차량 실내는 '샤이 테크(Shy Tech)'라 명명된 새로운 디자인 원칙 하에 모든 조작 버튼을 통합하고 운전자나 탑승객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탑승객이 "헤이(Hey) BMW" 혹은 지정한 가동 단어를 말하면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곧바로 켜진다.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는 육성으로 차량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인텔리전트 머터리얼스', '인텔리전트 빔' 등의 기술이 적용돼 조작부, 프로젝터 스크린 등에서 혁신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비전 i 넥스트에 직접 탑승해 가상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시운전 시뮬레이션은 2025년의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시운전 내내 탑승객을 안내한다.
가상현실(VR) 안경을 끼고 운전석에 앉으면 디지털 세상과 차량이 연결된다. 처음에는 탑승객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증강현실 스크린이 된 앞유리를 통해 주변 정보를 전달받는다. 차량이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며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사라지고,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업무, 쇼핑 등의 다른 일정을 돕는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BMW 모토라드가 BMW 그룹의 자율주행 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BMW R 1200 GS는 스스로 시동을 걸고, 가속하며, 코너를 돌고, 감속한 다음 멈춘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은 BMW X7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을 통해 X7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민첩하고 다재다능한 핸들링 체험을 제공한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