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란 서부 국경 지대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7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대부분의 부상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처음에 지진의 규모를 5.9로 보고했으나, 이후 5.5로 격하했다. 이란의 긴급구호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케르만샤주(州) 길란 가르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75명의 부상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단층대에 놓여 있는 지진 다발지역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란 서부 지역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7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행히 당시 부상자의 대부분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2003년에는 남동부의 케르만주에서 6.6 규모의 지진이 발생, 3만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란 서부 국경 지대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구글 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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