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의 토르나테시(市)에서 북북서(north-northwest) 방향으로 174km 떨어진 지점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 발생 후 규모 5.0~5.1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으나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원 깊이는 60.5km로 측정됐다. 앞서 USGS는 규모 7.0, 진원 깊이 10km로 발표했으나 추후 이를 수정했다.
토르타네시의 안전 관계자는 토르나테시에서 지진이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북술라웨시주(州) 토호몬의 재난 당국 대변인은 토호몬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으며, 피해나 사상자 보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성명을 통해 현재 쓰나미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이 자주 발생한다.
작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가르는 순다해협 인근을 강타한 쓰나미로 수백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인근 발생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반텐 해변 풍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