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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쓰나미 사망자 최소 429명 급증…"구조대, 생존자 수색나서"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08: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08:45

[라부안 인도네시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해안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29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대는 드론과 마약 탐지견을 동원해 생존자찾기에 나섰다.

쓰나미가 덮친 것은 지난 22일.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가르는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인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최소 154명이 실종됐고 1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 수천명의 주민들은 지대가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고조 경보는 26일까지 내려졌다. 

생존자와 시체 수습에 나선 구조대는 중장비와 탐지견, 진흙과 잔해 속에서 시체를 찾기 위한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자바섬 서부 해안을 따라 100km 정도를 수색 중이다. 당국 관리들은 파도에 휩쓸려 내려간 시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수색 반경을 남부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당국과 구조대의 손길이 닿지 않은 피해 마을은 6곳이다. 고립된 마을은 현재 육로를 통한 접근이 어렵고, 쓰나미로 인한 파도 높이가 최대 5m여서 구조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는 여러 재해를 겪었다. 롬복섬에서는 지난 7, 8월 지진을 겪었다. 술라웨시섬에서는 9월 두 번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 반텐주의 한 남성이 쓰나미에 무너져 내린 집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 12. 24.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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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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