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 추진"
"글로벌 진출·무역금융 등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9년 첫 현장방문지로 부산신항을 찾았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신항 및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부산 신항은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으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2641만TEU)의 75%인 1978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는 한국 수출의 전진기지다.
성 장관의 부산신항 방문에는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정세화 한진터미널 대표 등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8년 11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수소버스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1 leehs@newspim.com |
성윤모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지난 12월 28일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성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2년 연속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성 장관은 "우리 수출은 1964년 1억불을 기록한 이래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우리 제품의 품질과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선진 수준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2차전지 등 신산업과 화장품·의약품 등 소비재로 품목이 다변화되고, 지역도 미·중에 편중되지 않고 신흥시장에서도 선전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미·중 통상분쟁, 세계경기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우리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통상현안에 대응하는 한편, 수출활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산업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 중 수출마케팅 지원의 60% 이상을 집중 투입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차부품·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차, 선박개조·수리·친환경 등 신규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무역금융 지원도 155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리스크 경감과 어려워진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