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치 노후 수송관 원인 추정
4개 신도시 집중 점검 후 세부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발생한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 "한달간 노후화된 배관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 원인은 98년도에 설치한 수송관 노후화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내에 긴급진단을 진행하고 한달 내에 정밀점검해 세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 수송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18.12.05 mironj19@newspim.com |
그는 "열수송관 문제가 나온 건 98년에 설치한 배관으로 그 당시에는 열 관련 탐색을 하는 공법이 적용되지 않아 (노후화된 배관 문제가)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후화된 관이 4개 신도시에 중점적으로 분포해 686km정도 된다"며 "전체의 3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현재 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급파돼 긴급히 사고를 정리하고 있다"며 "경찰들과 조사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고 사망을 입으신 분에 대해서는 난방공사랑 협의해서 한 치의 부족함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경 백석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열 수송관이 파열돼 20여명이 부상을 입고 2000여가구가 난방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난방을 위해 공급되는 온수관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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