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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토위 의원들 "이강래 긴급 현안질의 요청"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8:58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8:58

"이강래 사장, 특혜 아니면 현안질의 참석해 의혹 밝혀달라"
한국당, 감사원에 감사 청구키로
"도로공사 'ex-cafe', 아메리카노밖에 안팔아…테쿰 위한 카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청했다. 이들은 또 이강래 사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당 국토위 소속 박덕흠·김상훈·민경욱·송석준 의원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래 사장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청했다.

박덕흠 의원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해도, 이강래 사장과 한솥밥을 먹던 민주당 우제창 전 의원이 연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특혜비리를 의심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범 운영되고 있는 전국 8곳 휴게소 중 7곳에서 우제창 전 의원의 회사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는 점은 특혜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를 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덕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및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특혜비리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12.20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번 특혜비리 의혹이 정부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며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라며 "만일 청년의 꿈과 희망이라는 미명 하에 낙하산 적폐들이 추악한 뒷거래를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더 이상 국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런데도 이강래 사장은 해명자료를 내고 자체 시장 조사를 통해 자율적으로 커피업체 테쿰을 선정했다며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면서 "이에 한국당 국토위원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커피머신 납품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강래 사장과 우제창 전 의원간의 혹시도 있을지 모르는 불법커넥션에 대해서도 이번 현안질의를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께서는 빠른 시일 내 현안질의를 위한 국토위 전체회의를 개의해주기 바란다. 이강래 사장도 특혜가 아니라면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일련의 사태에 대해 명백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은 또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소관 공기업에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면 그 누구보다도 먼저 진상조사에 나서야 하는 것이 책무 아닌가. 즉시 국토부가 진상조사에 나서도록 조치해달라"면서 "이와 별도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번 이강래 사장의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 국토위 의원들은 제품 경쟁력에 따라 테쿰을 선정했다는 이강래 사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재반박했다.

민경욱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휴게소에 있는 엑스카페를 가 보면 커피종류는 아메리카노 단 하나"라면서 "왜 그런가 봤더니 테쿰은 아메리카노 하나만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테쿰을 위한 엑스카페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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