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7년 수립한 중장기 환경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 동해항.[사진=동해시청] |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국가기반산업의 원자재 공급항으로 국내 석회석 수요 전량과 시멘트 생산량의 26%를 취급하는 항만 특성상 항만 인근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가 오래전부터 대두돼 왔다.
특히 주요 산화물을 노천 야적장에 보관해 비산먼지로 인근 송정동 지역주민의 환경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동해해수청은 국비 116억원을 투입해 부두 물류창고 및 방진망 신설, 항만녹지 사업, 항만 내 세륜장 및 살수시설 신설 등 환경개선사업을 계획해 추진중에 있다.
현재 화물 하역·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저감을 위한 세륜·세차시설 및 친환경 호퍼 설치사업, 화물차량으로 인한 소음피해 방지를 위한 방음벽 설치사업을 완료한 상태며 항만 내 오염원을 흡수·차단할 수 있는 차단녹지 조성사업(면적 4,077㎡)을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노천 야적장에 보관된 산화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진형 임항창고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이달 착수했다.
2019년에는 화물 수송차량 운행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발생예방을 위해 항만 내 도로구간 2105m에 스프링클러 설치사업과 우수시 오염물이 항내 직접 유입돼 발생하는 해양오염의 방지를 위한 침전지 설치 및 배수시설 정비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되는 동해항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 항만 조성을 통해 항만인근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기존 항만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적기에 준공해 동해항이 친환경 항만의 선두주자로써 발돋움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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