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랜달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새 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 FSB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오는 12월 자리에서 물러나면 퀄스 부의장이 뒤를 잇게 될 전망이다.
FSB는 2008년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체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기준 및 권고안을 개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퀄스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퀄스 부의장은 규제와 관련해 실용주의자로 평가받는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의장 후보군에 올랐으나, 부의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유럽 국가들은 퀄스 임명을 통해 워싱턴이 그 기구(FSB)에 완전히 관여하는 것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그것은 클라스가 완전히 (자리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타협안"이라고 설명했다.
랜달 퀄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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