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통화정책 수행과 소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은 성명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과 수단, 소통 관행을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에서 “고용시장 여건이 완전 고용에 근접하고 인플레이션도 우리의 2% 목표에 가까워지면서 이제 우리 어떻게 통화정책을 만들고 수행하며 소통하는지를 들여다볼 좋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이 앞으로 다가올 경기 후퇴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지난 9월 FOMC 성명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정책 수행에 대한 위원회의 전략적 접근을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통화정책 체제의 강점과 약점을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자산매입을 통해 부양에 나선 후 경기가 좋아지면서 2015년 말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해 왔다.
통화정책 점검 일환의 하나로 연준은 내년 6월 4~5일 시카고에서 외부 연사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연방 준비은행들은 다양한 외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개 행사도 연다.
파월 의장 취임 이후 지난 6월 연준은 2019년부터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FOMC 때마다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매년 8차례 회의 중 절반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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