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전월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42.3%를 기록했다고 1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한 11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비 0.4%포인트 오른 42.3%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2.1%포인트 오른 38.2%로 나타났다.
가타야마 사츠키(片山さつき) 지방창생상의 불법 로비 의혹과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의 자질 논란 등 10월 개각 때 새로 입각한 각료들이 잇따라 문제를 일으켰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의 총리로서 7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등 아베 총리의 외교가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을 뒷받침한 측면이 크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달리 적당한 인물이 없다’가 19.4%로 가장 많았으며, ‘리더십이 있다’(10.1%), ‘총리를 신뢰한다’(9.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가 2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대감을 가질 수 없다’(17.0%), ‘정책이 틀렸다’(12.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월비 0.9%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26.8%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이 4.3%,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4.0%, 공산당 2.4%, 일본유신회 1.0% 순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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