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든 항해와 비행 계속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남중국해는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든 항해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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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펜스 부통령은 아세안-미국 정상회담 연설에서도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제국과 침략이 설 자리가 없다”며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를 겨냥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면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및 군사기지화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꾸준히 표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에도 중국이 미국 대통령을 갈아치우고 싶어 한다면서 대중국 공세를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