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10여명, KTX 호남선 직선화 추진 의견 전달 예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른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호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날 모임에는 '직선 호남 KTX'를 추진하는 각 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해 이 총리에게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 주도로 각 당 호남지역 의원들이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정부청사 국무총리실에서 이 총리와 면담을 진행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날 회동은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 일명 '세호추' 소속 의원들이 KTX 세종역 건설과 호남 단거리 노선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호남 KTX 노선은 충북 청주 오송역을 우회하고 있는데 호남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비용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에 세종역을 신설하고 이 역을 지나가는 '직선 호남 KTX'를 만들자는 제안이다.
이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바른미래당 김동철·박주선·주승용·김관영·정운천 의원, 평화당 정동영·박지원·유성엽·장병완·황주홍·김경진·이용주·정인화·최경환 의원, 무소속 이정현·이용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직선 호남 KTX'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반면, 충북도에서는 세종역이 신설되면 오송역이 침체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지역간 갈등이 예상되는 사안이다.
김동철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간담회에서 의원들 뜻을 모아 총리실에 전달했고 오늘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13~14명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