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북 귤상자에 귤만 들었을까”에 박지원 “너무 나갔다” 일침

기사입력 : 2018년11월11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11월11일 16:38

홍, 11일 페이스북서 문재인 정부 남북평화 방법 문제 제기
박 "귤상자에 무엇이 들었는지 의심하면 무엇일지 밝히라"
바른미래 "가짜뉴스 의혹과 억측을 쏟아내는 행태 저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 군 수송기가 11일 오전 제주산 귤을 싣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한 데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귤 상자에 귤만 들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너무 나갔다”고 지적하며 “무엇이 들었을지 의심한다면 그것을 밝히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평화를 싫어 하는 국민들이 어디 있겠는가. 평화로 가는 방법상의 문제가 틀렸다는 것”이라며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이미 그들은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수억 달러를 북에 송금 한 전력도 있었다. 최근에는 유엔제제를 무시하고 석탄을 몰래 거래하는 사건도 있었다”며 “이러다가 한국이 미국이나 유엔으로부터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 살얼음 딛는 듯한 요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이건 너무 나갔다 확신한다. 북한산 송이버섯 선물에 제주산 귤을 답례로 보낸다니 홍준표 전 대표가 "귤상자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차라리 귤을 보내는 것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 이런 얄팍한 의혹을 제기하면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꼼수”라며 “홍 전 대표는 귤상자에 귤 들어있지 무엇이 들어있나를 의심한다면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밝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리에게는 친숙하지만 북한에서는 귀한 과일인 귤을 북한 주민들도 편하게 마음껏 사먹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한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귤 선물을 두고 과도한 문제제기나 가짜뉴스 수준의 근거 없는 의혹과 억측을 쏟아내는 행태는 저급하고 백해무익하다”고 홍 전 대표를 겨냥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