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에 석탄공업 역할 중요" 강조
선거위 "99.99% 투표...결과 확정 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15일 평남 순천 선거구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천성청년탄광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가하고 탄광 노동계급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선거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은 뒤 후보자인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 지배인 조철호에게 투표한 것으로 소개했다.
통신은 이곳이 '제150호구 제48호 분구선거장'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조철호와 만난 자리에서 "이곳 탄부들과 지역 인민들의 믿음과 기대를 조국과 인민의 당부로 무겁게 받아 안고 진정한 인민의 대표, 주권 활동의 직접적 담당자, 정치 활동가로서의 책임과 본분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경제를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장성시키는 데서 석탄공업 부문이 맡고 있는 임무와 역할의 중요하다"며 "석탄 전선을 치켜세우는 사업은 새 5개년 계획의 완수뿐 아니라 나라의 전망적 발전에서 전략적인 의의를 가지는 중심 고리로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투표 현장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재룡‧리일환과 당 경제부장 김덕, 총무부장 김여정이 동행했다.
한편 북한 중앙선거위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15일 18시 현재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투표가 끝났으며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선거자의 99.99%가 투표에 참가했다"며 "조국에 머무르고 있는 해외 공민들도 희망에 따라 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또 "연로하거나 신병 등으로 선거장에 나갈 수 없는 선거자들은 이동투표함에 투표했다"며 "현재 구선거위원회들에서는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결과를 확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의 경우 개표 전산화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집계에 시간이 걸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선거는 노동당이 미리 내세운 후보자에게 찬성 투표함과 반대 투표함이 놓인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사실상의 공개투표로, 북한은 99.99%의 투표율과 100% 찬성률을 주장해오고 있다.
북한은 조만간 최고인민회의 15기 1차 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과 법률 제정 및 수정, 내각 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인민회의 임기는 5년인데, 북한은 지난 2019년 14기 대의원 선거 이후 7년 만에 선거를 치렀다.
이를 두고 북한이 5년 주기의 노동당 대회(지난 2월 제9차 대회 개최)에 맞추기 위해 시기를 조절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