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이성호와 공동선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환과 이성호가 세쨋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정환(27)은 10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파70)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글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이정환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성호(31)와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던 호주교포 이준석은 3위로 밀렸다.
이정환이 시즌 후 군 입대 선물을 최종전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KPGA] |
공동선두에 오른 이정환은 시즌 종료후 군에 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끝난 후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20대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대회와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 내 자신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웃음) 그래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 3타 정도는 더 줄여야 우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이정환은 지난해 그린 적중률 3위에 오르는 등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7 에는 KPGA 코리안투어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톱10 3회, 한 시즌 개인 최고 상금 획득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성호는 우승 부담감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에는 우승을 꼭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게 부담됐는지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올해는 우승에 대한 부담을 내려 놓고 플레이하고 있다. 아내의 완벽한 내조 덕분에 편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4위에는 이승택(23), 정지호(34), 김준성(27), 문경준(36),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26)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로 공동20위를 기록했다.
이성호도 공동1위에 올라 우승 다툼을 벌인다.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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