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김정호와 이강원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프로배구 구단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9일 KB손해보험의 라이트 이강원(28)이 삼성화재로, 삼성화재의 레프트 김정호(21)가 KB손해보험으로 이동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이정호(좌측), 삼성화재 김정호 [사진= KOVO] |
이강원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2년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9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던 이강원은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2차 협상까지 팀을 찾지 못해 원소속팀인 KB손해보험과 연봉 1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삼성화재에서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긴 김정호는 지난 시즌 2라운드 4순위로 V리그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력한 서부를 갖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준수한 공격과 수비, 강서브 등 우리 팀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자원이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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