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정부가 배포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중국 기업 홍보 행사는 5일부터 10일까지, 138개국에서 2800개가 넘는 회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메드베데프 총리의 방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양국 간의 '비자프리(visa free·무비자)' 협상 여부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대학교 학생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양국 정부가 문화인도적 교류를 위해 무비자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비자 사안이 정부 고위층 지도부 선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은 학생과 과학자들이 해외 여행을 하는 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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