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주요 참모들에게 중국에 건넬 무역 협상 초안 마련을 지시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체결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가 중국과의 협상 추진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에 무역분쟁의 휴전을 알리는 잠정적인 무역 협상을 구성해 올 것을 지시했다. 또, 여러 정부 기관들이 해당 초안 마련에 관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 주석과 대화가 "길었고 매우 좋았다"면서 무역에 대한 논의가 "아주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리주 컬럼비아에서 진행된 공화당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는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 그(시 주석)는 원하고 있고 그들 모두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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