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3일간 총 10회 운용…민항기도 5회 운용돼 대부분 귀국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의 귀국을 위해 정부가 파견한 군 수송기가 29일 임무를 마쳤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군 수송기는 지난 27~29일 총 10회 운용, 우리 국민 799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하고 임무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괌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들은 국적기 등을 이용, 인천 및 부산 국제공항을 통해 순차 귀국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판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기자 = 초강력 태풍 '위투'로 사이판 국제공항 일부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한때 폐쇄됐던 공항은 28일(현지시각)부터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10.25. |
군 수송기는 지난 27일 2회 운용돼 161명을 수송했고, 28일과 29일에는 각각 4회 운용돼 327명과 311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송했다.
한국 국적 민간 항공편은 지난 28일부터 이날(29일)까지 총 5회 운영됐고 이를 통해 우리 국민 여행객 792명이 사이판에서 귀국했다.
지난 28일에는 아시아나항공으로 93명이 귀국했고, 이날에는 제주항공 2편으로 369명, 티웨이항공으로 180명, 아시아나항공으로 150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군 수송기와 민강 항공편 등을 이용해 이날까지 총 1600여 명이 귀국한 것으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앞서 외교부는 "항공 운영 사정에 따라 일부 국민들이 내일(30일)까지 체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날 대부분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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