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영업일 연속 3년 국채선물 매수
10년-3년 스프레드 30bp 이하로 축소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6일 채권시장은 나흘째 강세(금리 하락)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23일 이후 연속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 수요가 강해졌다.
26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4bp 내린 1.968%에 마감했으며 5년물도 2bp 하락한 2.07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1bp 내린 2.248%에 마쳤으며 20년물도 1.8bp 하락한 2.197%에,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6bp, 1.5bp 내린 2.163%, 2.091%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8.67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60~108.73로 변동 폭은 13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3400계약, 45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 은행은 각각 3486계약, 1239계약, 114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전일 대비 17틱 오른 124.37에 마쳤다. 레인지는 124.22~124.67으로 변동 폭은 45틱이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946계약, 261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과 보험은 각각 1171계약, 107계약 순매도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도 금리가 많이 하락해서 전 만기 강세를 갔는데 장기쪽이 좀 더 강세를 보여 10년-3년 스프레드가 30bp 이하로 좁혀졌고 11월 이후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거라는 기대에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5영업일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채권이 강세로 간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