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년물 2%대로 복귀.. 2.009% 마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2일 채권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과 중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거시경제 여건이 충족될 경우 금리 인상 쪽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던졌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신중한' 이 빠진 것에 대해서 "11월 금통위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금리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bp 오른 2.009%에 마감했으며 5년물도 2.1bp 상승한 2.16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6bp 오른 2.344%에 마쳤으며 20년물도 3.7bp 오른 2.290%에,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2.4bp, 2.1bp 상승한 2.258%, 2.186%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8.47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45~108.59로 변동 폭은 14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기관이 3438계약 순매도했으며 은행과 금융투자(증권·선물)도 각각 1915계약, 1747계약 팔았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투신은 각각 3031계약, 3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전일 대비 17틱 내린 123.45에 마쳤다. 레인지는 123.39~124.74로 변동 폭은 35틱이었다.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3107계약, 238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081계약 순매수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국감에서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발언을 계속하고 주가 반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거 같다"며 "외국인은 금통위 전일부터 국채 선물 매수하고 있는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하는거 같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