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사람들에게 용기 주는 작품 되길"…변요한·공승연 '별리섬'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2:57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2:57

삼성드림클래스 소재로 한 휴먼 코미디
오늘 유투브·네이버·다음 등서 공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변요한·공승연 주연의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이 25일 특별 상영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별리섬’은 삼성전자의 대표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를 소재로 한 휴먼 코미디로 스펙을 쌓으려 외딴섬에 신입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한기탁과 통제불능 중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웰컴 투 동막골’(2005) 박광현 감독이 활동명을 배종으로 바꾸고 선보이는 첫 영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변요한(왼쪽부터), 공승연, 정윤석, 배종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별리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2018.10.25 kilroy023@newspim.com

배 감독은 이날 상영회 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활동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만든 (단편)영화다. 그래서 데뷔하는 기분도 든다”며 “바뀐 이름과 함께 이 영화가 잔잔하게 사람들 가슴에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 당시를 떠올리며 “장편 준비 중에 제안 받아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사실 전 요즘 젊은 친구들이 무기력하고 열패감에 사로잡혀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드림클래스 강사들을 만났는데 먹먹했다. 그들에게서 오히려 밝은 기운과 에너지를 느꼈고 저도 모르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사실 이 이야기는 성장을 다루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 발전을 담아야 해서 단편보다 장편에 어울린다. 그래서 각 개인이 가진 순수함, 향기를 어떻게 끄집어낼지에 집중했다. 그 부분을 잘 옮기면 스토리가 부족해도 감정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롤 한기탁 역은 변요한이 연기했다. 한기탁은 스펙을 쌓고 돈을 벌기 위해 영어 강사로 일하는 대학생으로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 학생들을 모두 신경 써주는 마음 따뜻한 청년이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끝나진 얼마 안됐을 때 시나리오를 봤다. 단편 영화를 다시 찍어보고 싶다는 와중이었다. 읽을수록 무거웠다. 이런 메시지를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어머니가 교육계에 계셔서 어떤 마음일까 생각했다. 할수록 더 어렵고 고충이 많더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변요한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별리섬’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25 kilroy023@newspim.com

연기하면서 신경을 기울인 건 아이들과의 호흡이다. 변요한이 수업하는 드림클래스에는 정윤석(상구 역), 김현빈(중희 역) 등 여섯 명의 학생이 등장한다. 변요한은 “처음에는 서먹했다. 근데 찍으면서 호흡이 쌓이는 게 느껴졌다. 너무 즐거웠다. 또 어린 친구들이지만, 대화를 해보니 저보다 정신연령이 높더라.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변요한과 함께 별리섬 학생들을 가르치는 3년차 베테랑 수학 강사 정석 역은 공승연이 맡았다. 변요한과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5)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공승연은 “‘별리섬’이 제 첫 영화인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천재 감독님과 영화를 찍게 돼 영광이었다. 변요한 선배와는 ‘육룡이 나르샤’를 같이 했지만 연기할 기회는 없었다. 근데 이렇게 하게 돼서 반갑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공승연은 친동생이자 걸그룹 트와이스 맴버인 정연과 영화의 OST에도 직접 참여했다. 공승연은 “감사하게 제안을 해주셨다. 제 목소리로 음원이 나오는 것도 처음인데 동생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제가 잘 몰라서 정연이와 음악 감독님이 많이 알려주고 도와줘서 잘 나온 듯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별리섬’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유투브,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서 온라인에 공개됐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