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유럽 은행감독 관계자들, 伊은행 모니터링 강화…경고 징후 없어"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6:2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의 은행 감독 관계자들이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이탈리아 은행의 유동성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통신에 최근 며칠간 시장 혼란으로 인해 모니터링이 평상시보다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상은 고객 예금과, 은행들이 담보를 요구하지 않고 서로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은행간 시장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고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논평을 거부했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단일적인 은행 감독 기관이기도하다. ECB 소식통은 "ECB가 이탈리아 감독관들(national supervisors)과 함께 정기적으로 유동성 여건을 모니터하며 시장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변동성이 있는 시기에는 모니터링의 심도와 횟수 등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탈리아 정부를 구성하는 반(反)기성 세력과 EU 당국이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인 3.72%까지 솟았다.

지난달 이탈리아 연립 정부는 내년 재정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해 발표했다. 이전 정부 목표치의 세 배다. 이탈리아는 이미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목표치는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이탈리아 은행들은 국가 부채에 취약하다. 이들이 떠안고 있는 유로화 표시 이탈리아 국채 규모는 약 3750억유로다. 전체 보유 자산의 약 10%다. 금리가 급등하면 보유 채권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본 수준은 잠식된다. 이에 최근 수개월간 이탈리아 은행 주가는 급락했으며 주요 이탈리아 은행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상승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 트레이더들은 지난 수년간 ECB가 진행한 초완화 통화정책 덕분에 유동성이 풍부해져 자국 은행간 시장은 어떠한 긴장 상황에도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은행들이 고객들의 예금 이탈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탈리아 은행의 예금 규모는 2조3900억유로로 지난 6월 2조4100억유로에서 소폭 줄었다. 6월은 새 연립정부가 들어섰던 때다. 최근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