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4일 에치에프랄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 AT&T CAPEX 확대와 중국산 장비 퇴출로 에치에프랄 수출 실적이 내년 최대치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 북미·국내 투자 재개 시 실적 개선과 저평가 해소로 주가 본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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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에치에프알(HFR)에 대해 미국 AT&T의 통신장비 투자 확대와 중국산 장비 퇴출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시스템통합(SI) 업체 간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AT&T 프론트홀 공급자로 후지쯔가 유력하다"며 "후지쯔의 핵심 벤더인 에치에프알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AT&T의 설비투자(CAPEX) 확대와 중국산 장비 퇴출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에치에프알의 내년 수출 실적이 과거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AT&T 공급망 내 에치에프알의 입지가 견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장비업체 퇴출 이후 AT&T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 벤더는 에릭슨과 노키아, 후지쯔, 삼성전자 정도"라며 "에릭슨이 기지국 메인 벤더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프론트홀 분야에서는 후지쯔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또한 "후지쯔는 현재도 에치에프알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통신장비 산업 특성상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경매를 앞둔 시점에서 공급사를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미국 통신사들의 투자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AT&T와 버라이즌의 CAPEX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내 주파수 경매 이후 네트워크 투자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무선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아직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AT&T가 지난 3월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무선장비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에치에프알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 수준은 업황과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파수 경매의 의미를 고려하면 주가는 과거 PBR 고점 수준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무선장비 업체들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적 역시 내년부터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에치에프알의 2027년 매출액을 3373억원, 영업이익을 75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138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매 이후 국내 주파수 경매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 시장 수혜와 국내 투자 재개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에치에프알의 실적과 기업가치 모두 재평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