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와 러시아 나훗카시가 수산분야 실질적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오는 12일 동해시청에서 체결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동해시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자매도시인 나훗카시에서 근로자 10명을 오는 11월말 파견 받아 동해북평산업단지 내 수산물 가공기업에서 2019년 2월까지 근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번기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간 MOU를 통해 단기취업 비자를 발급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3개월간 국내 농·어촌지역 기업체가 고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결과를 분석해 농·어촌지역 기업체에 보탬이 된다면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올해 첫 시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국외 자매도시와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경제적 이익이 창출되는 실질적 협력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러시아 나훗카시와 지난 1991년 자매도시 결연을 시작으로 환동해권 거점도시 회의, 민간문화 교류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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