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6.01% 손실....해외투자, 계획대비 45% 투자에 그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7월 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6.01%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0.6%포인트 더 하락한 성적이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월말 현재 올해 신규투자액(1조 5200억)까지 합칠 경우 국내증시에서 9조 958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해 말 국내증시 평가액은 131조 5200억원이고, 7월말 평가액은 123조 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유재중 의원실] |
더 큰 문제는 국민연금 여유자금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2018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주식에 대해 9400억원의 여유자금을 배분토록 했으나 7월말까지 5800억원이나 더 많은 1조 5200억원 집행해 투자손실을 더욱 키웠다.
반면 7.45% 수익이 발생한 해외주식 투자의 신규투자액은 7조 9477억원이었다. 계획했던 17조 5700억원의 45%만을 집행해 국민연금 전체 투자수익률을 높일 기회를 놓인 것으로 분석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