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6~9시 최대고비..서귀포 40㎞까지 접근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오후 6시 이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전체 결항될 예정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안전운항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15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30㎞ 부근에서 시속 24㎞로(매우 강한 중형태풍) 북북서진 중이다.
강우와 중형급 세력(강풍반경 350㎞)을 유지한 채 오는 6일 오전 6시 서귀포 40㎞ 지점에 근접한 후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남해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이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간을 6일 오전 6~9시 사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태풍발생 발표와 동시에 운항, 관제, 시설 분야별 대응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오는 8일 전후 징검다리 연휴로 집중되는 5~6일 도착승객과 7일 출발승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체류객 방지를 위해 안내를 철저히 하고 결항승객 수송을 단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운항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연계교통편을 지원하고 숙박정보도 제공한다.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항공사는 항공기 결항 정보를 예약 승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운항‧관제‧시설 분야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필요한 대책들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조치하겠다"며 "공항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