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시설물 안전관리 철저 요청
대풍경보지역 공공공사 현장 작업 중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정부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시설물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역의 공공발주공사 현장은 작업을 중지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로 하천, 도로, 철도, 항공 분야별로 비상근무체계를 조기 가동하고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각 상황대책반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태풍 상륙전 재차 비탈면, 도로 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순찰‧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로와 철도, 공항 비상상황 발생시 교통소통대책과 체류객 대책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근무체계와 더불어 각 건설현장에 철저한 비상태세를 갖추고 타워크레인이나 비탈면과 같은 태풍 취약 공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안전조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태풍 대비 핵심 안전수칙인 △강풍 대비 관리 △집중호우 대비 배수관리 △비탈면‧흙막이 안전조치 △비계‧동바리 등 가시설물 안전조치 철저 이행을 강조했다.
공공발주공사 현장은 긴급히 안전과 관련된 작업이 아니면 태풍경보지역이나 발효시간대 공사 중지도 지시했다.
아울러 상도유치원 붕괴현장과 같은 도심지 굴착현장 흙막이의 경우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아 특별안전관리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행정안전부, 환경부와 홍수예보, 하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지자체 요청 시 장비, 자재,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