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극장가 추석대전이 막을 내렸다. 예상과 달리 ‘물괴’(9월12일 개봉)가 개봉 일주일 만에 경쟁 선상에서 이탈하며 올 추석 극장가는 ‘안시성’, ‘명당’, ‘협상’(9월19일 개봉)의 3파전 양상을 띠었다. 세 작품 모두 선전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안시성’이 차지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305만8342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55만930명이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당나라와 고구려 간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배우 조인성이 성주 양만춘을 열연했고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AOA 설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출연했다.
[사진=NEW·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
2위는 역학 사극 ‘명당’이 지켰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로 조승우, 지성이 열연을 펼쳤다. ‘명당’은 같은 기간 134만958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67만3928명이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은 ‘명당’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한시간 내 인질범을 멈추기 위한 위기협상가의 협상 과정을 담은 작품. 추석 연휴 103만9398명의 관객이 찾으며 누적관객수 131만2423명을 기록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