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10월 내각 개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이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승리가 확실시된 후 내주 유엔 총회 참석 차 방미 일정이 끝나는 대로 내각 개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차기 총재선거에서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압도적 차이로 물리치고 총재직에 선출됐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까지 장기 집권하게 됐으며 내년 11월이면 최장수 총리로 등극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당선 직후 연설에서 “자민당원,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헌법 개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혀, 현행 헌법에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후 자민당 의원들과 '반자이'(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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