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달러/원 상승폭 확대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작용하며 금리 상승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7일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로 마감했다.
17일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7bp(1bp=0.01%) 오른 1.967%에 마쳤다. 5년물은 1.1bp 상승한 2.135%를 나타냈다.
10년물도 전 거래일 대비 0.7bp 오른 2.316%, 20년물도 3.4bp 상승한 2.272%로 마쳤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p, 3bp 오른 2.249%, 2.176%로 마감했다.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 발언 이후 대규모로 국채 선물을 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8.77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레인지는 108.71~108.78로 변동 폭은 7틱에 그쳤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 투자자가 2373계약, 금융투자가 132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은행, 투신은 각각 2439계약, 2139계약, 146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8틱 내린 123.80으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3.62~123.86로 변동 폭은 24틱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6205계약 순매수했다, 기관과 은행, 금융투자는 각각 6247계약, 2705계약, 2703계약 순매도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금리 상승한 부분과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 작용하면서 오전에 금리 상승 출발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 여파와 내일 금통위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 대기 심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작용하며 추가적으로 약세 보이기보다는 금리 상승폭이 일부 반납됐다. 코스피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 키우면서 반대급부로 금리 상승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