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신청 접수, 다음달 19일까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주거여건 개선에 입주민과 시민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연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공동체 활성화로 열린 임대주택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 입주민이 직접 과제를 선정하고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우리동네 문제해결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
[자료=LH] |
공모 주제로는 ▲주민이 겪고 있는 생활불편 해결 ▲임대주택의 도심 속 외딴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더 살기 좋은 임대주택 만들기 ▲소외된 이웃을 사회와 연결하는 것을 비롯해 주거복지와 관련된 모든 주제가 가능하다. 일반 시민이 문제해결 과정 전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소셜 리빙랩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셜 리빙랩(social living lab)이란 실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사회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서 해결방법을 찾는 사회혁신 시스템을 뜻한다.
참가대상은 지역사회문제 및 해결방안 도출에 관심이 있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개인팀과 단체다.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팀에는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교육과 미팅룸이 지원되며 팀별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도 수여된다.
공모 신청 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다.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안서 및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LH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내년 1월까지 팀별로 프로젝트 과제를 시행하고 사업성과 공유를 위한 최종 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LH는 입주민 생활편의 제고와 지역사회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해 본 공모를 확대·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열린 임대주택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동네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공모를 추진했다"며 "지역주민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돼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