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육아·개호(노인간호) 등 사원의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해 업무를 조율하는 기업일수록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발표 예정인 올해 '노동경제백서'엔 독립행정법인 '노동정책연구 연수기구'가 올해 2월부터 3월에 실시한 조사결과가 담겨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종업원 100명 이상인 기업 1만2000개사 가운데 "다양한 인재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8.2%, "능력을 충분히 발휘시키기 위해선 과제가 있다"고 답한 기업은 47.8%였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 추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인재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매출액과 노동생산성, 종업원 수가 증가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백서에선 육아·개호 등 직원의 사정을 고려한 부서배치나 업무 분담이 기업의 수익향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퇴근하는 도쿄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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