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간사이(関西)국제공항이 오는 21일부터 폐쇄됐던 제1터미널을 전면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간사이공항은 지난 4일 제21호 태풍 제비로 침수 피해를 입어 폐쇄됐고, 7일부터 피해가 적었던 제2터미널과 B활주로에 한해 일부 운영을 재개하고 있는 상태다.
1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야마타니 요시유키(山谷佳之) 간사이에어포트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을 목표로 여객수송 시설을 전면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폐쇄된 제1터미널의 남측지역과 A활주로는 14일부터, 제1터미널 북측지역은 21일에 재개될 전망이다.
공항으로 들어오는 철도도 큰 손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21일에 운전을 재개한다.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는 지난 4일 강풍에 떠밀린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됐었다.
다만 일본 국토교통성은 간사이공항의 운항편수가 태풍피해 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1호 태풍 제비의 강풍에 떠밀린 유조선이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다리에 부딪치며 다리가 두동강이 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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