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제1터미널 시설 일부 복구 완료
이후 스케줄은 추후 재공지 예정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잠시 중단했던 일본 오사카 노선 항공편 운항을 일부 재개한다. 간사이공항 제1터미널의 시설 복구가 일부 완료돼 기존 운항편의 40%까지 이착륙이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각사] |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김포와 간사이(오사카)를 오가는 정기편 노선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이 기간 왕복 기준 △인천-간사이 1회 △김포-간사이 2회 등 일일 총 3회씩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4‧16‧18일에는 △인천-간사이 2회 △김포-간사이 1회 등 일일 3회, 나머지 기간에는 요일에 따라 1~2회 등 총 16회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의 14~20일 일주일간 간사이공항 운항 스케줄. [자료=아시아나항공] |
이후 운항 스케줄은 간사이공항 터미널 시설 복구 상황에 따라 추후 재공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간사이공항 주변 지역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공항에서 시내를 오가는 교통편이 불편하다"며 "승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이 폐쇄돼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간사이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은 인근공항인 나고야 등에 기존보다 좌석수가 많은 대형기를 투입, 적극적으로 체객 수송에 나서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위해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