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DGB금융지주가 10개월여 만에 하이투자증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CI=DGB금융지주] |
DGB금융그룹은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DGB금융은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라인을 구축,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6조2000억원, 자기자본 7345억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DGB금융은 이번 인수로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개설할 방침이다. 복합점포를 통해 대구·경북 중심 네트워크와 고객기반이 수도권 및 동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DGB금융은 밝혔다.
또한 그룹의 IB(투자은행) 역량 강화, 직접금융 상품 제공, 연계상품 확대를 통한 계열사 간 공동마케팅으로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했다”며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자회사 편입 후 10월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후 11월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를 진행해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