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6년 만…김영남·최룡해·박봉주 동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영생홀을 방문했다.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을 비롯해 주요 당·정 간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은 관련 조선중앙tv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쳐] |
통신은 이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넋과 필생의 염원이 어린 내 나라, 내 조국을 주체 사회주의 강국으로 끝없이 빛내어 나갈 애국 열의에 충만 돼 있었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이 9.9절을 계기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이는 북한 매체 보도에 근거한 것이다.
북한 매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당·정·군 지도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을 전했으나,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6차 핵실험(2017년 9월 3일)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참배 관련 보도가 아예 없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