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질랜드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강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 해상초계기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 라진항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와 론 마크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공군 P-3K2기가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에 반하는 북한 선적 활동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일본으로 보내져 북아시아의 해역을 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스 부총리는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과의 최근 대화를 환영한다. 그러나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때까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해상초계기가 일본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에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제재를 가해 북한에 압력을 가해왔다. 지난 8월에 미국은 두 개의 러시아 선박 회사와 북한 선박에 정제된 석유 제품 수송에 관여한 혐의로 6척의 선박을 처벌하기도 했다.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으로 급격히 개선됐으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진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계획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위원장의 방북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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