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모임 정례화 하자" 문 의장 제안으로 구성
5당 대표, "정개특위 구성해 선거제도 개혁 본격화" 합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5당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오찬에 앞서“국회의장-당대표 모임을 정례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과 시대적 소명을 같이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곧 제출되면 심의를 해야 한다"며 "심의에 앞서서 이렇게 5당 대표들이 모여서 협치를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의장님께서 이끌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정당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5 kilroy023@newspim.com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회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서로 그 현안들에 대해서 이견들도 꽤 많이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며 "어찌됐든 이런 자리를 통해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또 서로 노력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잘해서 국민들 앞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주자"고 언급했다.
이날 문 의장과 5당대표들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국회의장-5당대표 오찬회동을 정례화 하기로 하였으며, 모임 이름을 초월회로 정했다.
초월회는 정파 등 모든 것을 초월해서 논의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늘 회동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개헌, 선거제도 개편, 민생개혁입법 협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를 빨리 구성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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