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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만난 손학규, 개헌 공감 "촛불혁명 위해 개헌해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2:35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3:20

문희상 "촛불혁명 제도화하는 첫 번째가 개헌"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개헌과 선거 제도 개혁 필요성에 대한 의사를 연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이를 두고 공감대를 이뤘다.

손 대표는 3일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을 예방, "이제는 촛불혁명을 제대로 계승, 발전시켜야 된다는 면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 등을 통해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 의장이 말하던 2020년 총선거 전 권력 분산과 의원 정수 조정 등 개헌이 가능하다는 것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9.03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개헌은 삶의 역정과 정치역정의 산물"이라며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이 단순한 논리가 아닌 삶과 정치의 경험이다. 선거법 개정 통해 국회가 정치 중심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보고 '올드보이'가 아닌 '골드보이'라 하더라. 패기만 갖고 난국을 헤쳐나가기 힘드니 경험과 연륜이 있는 사람이 소위 지혜를 발휘해 극도로 불안한 정치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앞장서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문 의장은 "내가 손 대표와 동시대에 살아 공통점이 있다"며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말 자체가 올드하다. 시대정신의 치열하게 도전했던 분들이다. 그들의 시대가 저절로 다시 불러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장은 "개헌은 제도적 혁명이라고 보는데 촛불혁명을 제도화하는 첫 번째가 개헌, 다음이 개헌 입법이다"라며 "국회가 협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국회가 살아있어야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 타이밍이 왔다. 국회가 각성하고 우리가 앞장서자. 대통령도 야당 탓하면 안 되지만 우리도 대통령 탓만 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견제 또한 이어갔다.

손 의원은 "이 정권이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정권인데 촛불 정신에 어긋나고 있다"며 "패권정치 극복하고 국민주권을 만들어 가는 것이 촛불 정신인데 지금 청와대가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내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광석화처럼 1년이 지났고 국민이 평가하는 게 지지도로 나타났다.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고 국민이 (적폐) 청산이라는 것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국회에서 제도화를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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