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민주당 내부 입장 정리 안 돼 안타깝다"
홍영표 "간사 간 협의 진행...오늘 중 처리해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쟁점법안인 민생경제법안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2시 예정됐던 본회의도 4시로 미뤄졌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쟁점 법안인 규제프리존법,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에 관해 협의를 벌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8.28 kilroy023@newspim.com |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정오께 회의실을 나오며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과 규제프리존법,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핵심 법안들에 합의에 최종적 노력을 위해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4시로 연기하기로 합의를 봤다"며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약속대로 규제 완화, 민생경제 법안을 오늘 어떤 일이 있어도 처리하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민주당 내부의 최종 입장 정리가 안 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도 회의실을 나오며 "소간 상임위에서 간사 간 협의를 하고 있다. 상임위별 논의가 되면 조율할 것들을 하며 마무리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의에 따라 8월 임시국회의 성과가 좌우되는 만큼 여야는 원내대표와 상임위 간사단 협의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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