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개막 앞둔 30일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8K TV 등 하반기 주요 제품 공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개막에 앞서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대표 제품은 8K 해상도(7680×4320)의 큐엘이디(QLED) TV로,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가올 가장 중요한 TV 트렌드 중 하나가 '초대형 스크린 시대의 도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8K QLED TV는 8K 해상도 외에도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퀀텀닷(QD) 기술을 통해 컬러볼륨 100%의 색재현력과 4000니트(촛불 4000개의 밝기 수준)의 휘도 등 초고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과 영상 특성에 맞춰 음향을 자동으로 최적화 해주는 AI 기반 음향 최적화 기술을 더해 시청각 모든 측면에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사장). 2018.08.21 yooksa@newspim.com |
삼성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 LED TV(더 월)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빅스비(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스마트싱스(IoT 솔루션)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 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 1천여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5G 부문에 있어서는 올해 초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반 모바일 시범 서비스를 공개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세계 최초 5G 기반 홈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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