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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더 완벽해진 'AI 가전' IFA에서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8:25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06:57

사용자 맞춤형 제공하는 'AI 가전', 올해 IFA 생활가전 핵심 트렌드
더 똑똑해진 삼성 '뉴빅스비', LG전자의 '개방형 AI 전략'에 관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이파(IFA)'에서 인공지능(AI) 가전을 통한 미래 생활가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가전은 각종 기기로부터 수집한 사용자의 사용패턴(데이터)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유용한 편의기능들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들은 올해초 국제 가전 전시회 '씨이에스(CES)'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가전을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내세운 바 있다.

올해 IFA에서는 양사가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활용성을 더욱 높인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와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중인 인공지능 가전의 차별화된 기능성이 핵심 테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 삼성, '오븐·청소기' 등 최신 인공지능 가전 공개…'뉴빅스비' 등장에도 '관심'

앞서 삼성전자는 CES에서 자사의 모든 가전 제품을 앞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연결하고, 이를 지속 확대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편의성)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와 독자 개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Bixby)'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IFA에서는 이 같은 사업전략에 맞춰 올해 상반기부터 출시한 인공지능 가전(냉장고, 세탁기 등)과 함께 새로 출시할 인공지능 오븐 및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등을 소개하고, 체험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 가전의 활용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뉴빅스비(빅스비 2.0'. [사진=삼성전자]

일각에서는 최근 출시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적용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뉴빅스비(빅스비2.0)'도 IFA에서 상세히 소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빅스비는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등 경쟁업체들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대비 취약했던 음성인식율과 음성인식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어 인식 수준이 크게 향상 돼 기존보다 이를 활용하면 실제 사람과 말하듯이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부문은 홈 IoT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IoT 적용 세탁기와 오븐 등 유럽향 스마트 가전들을 대거 전시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홈 IoT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상반기 공유한 인공지능 가전 사업의 전략 하에 최근 출시된 전략 제품들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IFA 기조연설서 'LG전자 인공지능 청사진' 제시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가전으로 의류관리기기 '스타일러 씽큐'를 공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가 공동발표(주제 :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하는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가전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CES에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발표하고, 인공지능 가전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구글·아마존 등의 인공지능 선도 업체와 협업하는 개방형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집 안팎을 모두 아울러 공간적인 경계 없이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 적용 제품을 가전제품 외에도 스마트폰, 로봇, 자동차 부품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게 LG전자의 목표다.  

올해 IFA 기조연설에 오르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박일평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이에 IFA 기조연설에서는 LG전자 인공지능 가전 사업의 개방형 전략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LG전자가 인공지능 가전을 통해 그간 제시한 차별화된 활용가치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전시부스도 인공지능을 주요 테마로 정해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인공지능 가전이 제공하는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차세대 로봇의 등장도 전망된다. LG전자는 CES에서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를 공개하고, 클로이(프로토타입)를 통해 음성만으로 인공지능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IFA에서는 상용화를 앞둔 클로이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여러 상업용 로봇들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IFA는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사용자에게 유용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가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며 "CES가 인공지능 브랜드를 최초 발표하는 자리였다면, IFA는 앞으로의 인공지능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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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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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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