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신규 중국노선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중국노선 확대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오는 10월 신규 취항하는 부산~옌타이 노선은 올 들어 세 번째로 신설된 중국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산둥(山東) 옌타이(烟台)에 주4회(월·화·목·토) 일정으로 신규취항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인천, 부산, 대구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여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싼야, 하이커우, 스자좡, 자무쓰 등 중국 10개 도시에 13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중국인 단체여행객 방문 중단의 여파가 최고조에 이르던 2017년 6월에도 인천~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주7회에서 주14회로 2배로 증편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확장 전략은 중국 노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적극 고려한 판단이다.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방문 규모는 지난 3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8만명으로 2017년 6월 방문한 25만5000명보다 88.2%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변수는 언제나 늘 있었던 것인 만큼 극복방안은 얼마나 유연하고 신속하게 상황에 맞는 노선전략을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 노선 확장과 국내 지방공항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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