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3일 발표한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6573억엔(약 6조6000억엔)을 기록했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세계 신차 판매가 증가한 데다 경비 절감, 원가 개선 노력 등도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북미에서는 판매장려금 증가 등 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원가 개선 노력과 경비 절감 등을 추진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이 기여한 바 컸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6826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 증가한 7조3627억엔이었다. 1분기 세계 판매대수느 전년동기 대비 1%(2만6000대) 증가한 261만6000대를 기록했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에서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올해 실적은 종전 예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 감소한 29조엔, 영업이익은 4% 감소한 2조3000억엔, 순이익은 15% 감소한 2조1200억엔을 전망했다. 세계 판매대수도 종전 전망치인 1050만대를 유지했다.
환율 전망은 달러화에 대해서는 1달러=106엔으로 당초 예상보다 1엔 엔저로 수정했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1유로=124엔으로 4엔 엔고로 조정했다.
토요타의 이날 주가는 전일비 62엔(-0.85%) 내린 7220엔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실적 전망치 동결에 따른 실망 매도로 1%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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