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 루피화 가치가 16일 아시아 거래 초반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 루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무역 적자 확대로 투자심리가 짓눌린데다, 아시아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의 상승도 루피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터키 정국을 둘러싼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안전자산 심리를 지지하면서 달러 가치는 13개월래 최고치 부근을 기록한 반면, 신흥시장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루피 환율(루피 가치와 반대)은 이날 한 때 70.32루피를 기록하며 루피 가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 43분 현재는 70.25/26루피에 호가돼 지난 화요일 종가인 69.90/91루피에서 상승했다.
지난달 인도 무역 적자는 180억2000만달러로 5년여래 최대치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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